조선 말기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 배경조선 말기는 서구 열강과의 접촉이 빈번해지던 시기였다. 일본이 조선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후 서구 열강도 조선과 수교를 맺으며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특히 선교사, 외교관, 여행가, 군인, 상인 등이 조선을 찾았으며, 이들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기록으로 남겼다. 당시 조선은 서양인들에게 미지의 땅이었고, 그들의 시선에서 본 조선의 모습은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한국 여행기영국 출신의 여행가이자 탐험가였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1894년 조선을 방문하여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이라는 책을 남겼다. 그녀는 조선의 자연환경, 사람들의 생활 모습, 전통 의복, 음식, 가옥 구조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모습과 궁궐, 한..